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듯 꽃샘추위가 와서 아직은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봄이 오면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 가장 걱정되는 게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그야말로 봄철 불청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참 어렵게 만듭니다. 힘든 KF마스크를 장착해야 하고 우리의 몸에 침투하여 각종 질환을 일으이키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를 가득 안고 집에 온 날 여러분 옷은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늘 궁금하지만 실천하기 은근히 어렵고 귀찮은 미세먼지 한가득 품은 옷 세탁하는 방법과 미세먼지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출 후 세탁 불가한 옷이라면?
일단 외출 후 옷장에 넣기전에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먼저 털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입었던 옷 바로 다시 입고 외출하시진 않으시죠? 착용한 옷은 바로 다시 입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외출한 후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털기만 해도 30%의 미세먼지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마땅히 털 곳이 없으시다면 베란다나 창가에서 여러 번 털어내는 것을 추천드리며 먼지를 턴 겉옷은 먼지제거 테이프 같은 걸로 잔여물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또 요즘 핫한 에어드레서 같은 게 있으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없으시더라도 앞서 말씀드린 방법만 지키신다면 그냥 걸어두시는 거보다 훨씬 청결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주 세탁이 불가능한 소재라면 섬유전용 살균제나 탈취제를 뿌려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높은 온도의 스팀다리미를 사용해 세균을 제거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팀이 불가능한 정도의 예민한 옷감이라면 물티슈로 닦아내면서 정돈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린넨소재의 경우에는 유독 관리가 어려워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럽게 세척해야 합니다. 봄날씨에 가장 많이 착용하는 데님소재의 경우에도 뒤집어서 세탁하면 물 빠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겉옷과 속옷을 분리해서 세탁, 실내 건조
미세먼지가 특히 많은 날에는 세탁기를 돌리기전 애벌세탁 후에 세탁기에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빨래를 실외에서 말리기 힘들기 때문에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꿉꿉함과 습한 냄새 최소화를 위해 실내 건조 세탁세제를 되도록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탁 후에도 남아있는 미세먼지가 있을 수 있어 막대기나 옷걸이를 사용하여 남은 먼지를 한 번 더 털어줍니다. 이때 공기질개선을 위해 환기를 시켜주고 분무기를 한번 뿌려준다면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제대로된 미세먼지 옷 세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가 심한 날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작은 입자들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하면 정말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에 침투하여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야기하고 혈관에 침투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여 피부자극으로 여드름이나 뾰루지, 가려움, 따가움을 동반하는 피부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각종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의 급격한 노화를 촉진합니다. 또 염증반응을 촉진하여 신체 조직 손상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작용은 혈류를 따라 우리 몸 전신에서 작용하므로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지 호흡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별도의 특별한 증상이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며, 영향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질병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조기사망과 질병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미세먼지가 묻은 옷 세탁을 제대로 하여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오래 건강하게 생활하게 된다면 사회 전반에 걸친 경제적 손실을 줄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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